지난 주말에 단호박을 썰다가 기존에 쓰던 식도가 겉돌아서 손목이 찌릿하더라고요. 칼날이 무뎌진 줄도 모르고 힘만 주다 보니 손목에 무리가 오는 게 느껴졌어요.


칼을 새로 장만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찾아보다가, 데일리룸 에센 다마스커스 5종 칼세트를 알게 되었어요. 만원대 중반인 14,33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5가지 주방 도구가 다 들어있어 살림꾼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.
실속 있는 5종 구성과 절삭력
택배를 받자마자 열어보니 중식나이프, 쉐프나이프, 유틸리티 나이프에 주방가위와 집게까지 알차게 들어있더군요. 칼 표면에 다마스커스 특유의 은은한 물결무늬가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어서 주방 분위기부터 화사해졌어요.

14,330원에 중식도부터 주방가위와 집게까지 주방 필수 도구가 한 번에 해결돼요.
제가 직접 파랑 무를 썰어보니 쉐프나이프가 칼끝부터 힘들이지 않고 매끄럽게 쓱 내려가더라고요. 큼직한 배추나 단단한 고기를 칠 때는 묵직한 중식나이프가 제 몫을 톡톡히 해줘서 손목 부담이 한결 덜했어요.

과일이나 자잘한 채소를 다듬을 때는 손에 감기는 유틸리티 나이프가 가볍고 다루기 편했어요. 함께 들어있는 톱니 주방가위와 스텐 집게도 고기 구울 때 손에 착 붙어서 세트 구성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.
장점과 솔직한 아쉬움
써보며 가장 좋았던 점 세 가지는 손목에 착 감기는 가벼운 그립감, 용도별로 골라 쓰는 5종 세트의 편의성, 그리고 가성비 넘치는 구성이에요. 특히 고기 썰 때 전용 집게로 잡고 쉐프나이프로 슥슥 자르니 손에 기름 묻힐 일이 없었답니다.
다만 살림 20년 차 입장에서 솔직히 아쉬운 점도 하나 있었어요. 칼을 꽂아둘 수 있는 전용 보관 블록이나 칼집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기존 싱크대 칼꽂이나 서랍 정리대를 따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.

칼 관리가 서툰 자취생부터 손목 편한 가성비 세트를 찾는 주부님들께 권해드려요.
이 세트는 이제 막 독립해서 살림살이를 장만하는 사회초년생분들이나, 무거운 수입 칼 때문에 손목이 시큰거리던 주부님들께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. 캠핑장에 들고 갈 실속형 조리 도구 세트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요긴하겠더라고요.

구매 전 30초 체크포인트
첫째, 칼꽂이나 거치대는 포함되지 않은 5종 세트 구성이므로 보관할 싱크대 자리를 미리 확인하세요. 둘째, 다마스커스 문양 코팅을 오래 유지하려면 식기세척기보다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손세척 후 건조하시는 게 좋아요. 셋째, 14,330원에 중식나이프부터 집게까지 풀세트로 준비할 수 있는 알뜰한 찬스인지 따져보세요.
이웃님들도 혹시 무뎌진 칼 때문에 요리할 때마다 손목 아프다고 참고 계시진 않으신가요?